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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보수텃밭’ 부산ㆍ울산ㆍ경남도 싹쓸이?

입력
2018.06.1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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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2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서면교차로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와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2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서면교차로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와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역대 지방선거 결과에 따르면 영남권 지역은 보수층의 당선이 전망돼 왔지만 6·13 지방선거 출구조사에서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앞선 것으로 예측돼 주목된다.

오후 6시 지상파 출구조사는 ▲부산 오거돈(민주당) 58.6% 서병수(한국당) 35.4% ▲울산 송철호(민주당) 55.3% 김기현(한국당) 38.8% ▲경남 김경수(민주당) 56.8% 김태호(한국당) 40.1%로 집계됐다.

출구조사 예측이 실제 투표 결과와 비슷하게 나타나면, 보수정당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지방선거 사상 최초로 텃밭에서 당선자를 내주게 된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무소속 김두관 후보의 당선을 제외하면 보수정당 후보가 줄곧 지방선거 승리를 거머쥔 바 있다. 보수정당 이름만 민주자유당에서 한나라당, 새누리당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역대 부산 지역 당선자는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 한나라당 허남식 후보(제4·5회 지방선거), 한나라당 안상영(제2·3회 지방선거), 민주자유당 문정수 후보다.

울산 지역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김기현 후보, 한나라당 박맹우(제3·4·5회 지방선거)·심완구 후보가 보수정당 후보로 당선됐다.

경남 도지사에서는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 한나라당 김태호·김혁규(제2·3회 지방선거) 후보, 민주자유당 김혁규 후보가 당선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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