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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츤데레' 고백 "주변 살갑게 못 챙긴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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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츤데레' 고백 "주변 살갑게 못 챙긴다" (인터뷰)

입력
2018.06.1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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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NEW 제공
조진웅. NEW 제공

배우 조진웅의 '츤데레'(무심해보이지만 남몰래 챙겨주는) 면모가 공개됐다.

조진웅은 스타한국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영화 '독전'에서처럼 실제 성격도 비슷한가"라는 질문에 "내가 주변 사람들을 살갑게 못 챙긴다"고 털어놨다.

그는 "동료나 회사 직원들이 인사하면 그냥 '어, 어' 한다. 별로 할말이 없다. 슬쩍 보고 '밥 먹었냐'고 묻는 정도다"라며 웃었다.

이어 "직원이 '홍보사진 찍어야 한다'고 하면 '(윤)계상이나 시켜라. 안 한다'고 한다. 그래놓고는 나중에 한다"고 덧붙였다.

조진웅은 "집에서도 따뜻하게 잘 못한다"면서 자신이 드러내놓고 다정한 성격은 아니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그는 "'독전'에선 호텔에서 부하 직원을 때리는 장면이 있다. 그때 현장 가서 내가 감독님에게 츤데레인양 해보면 어떻겠냐고 물었다. 감독님이 '하고 싶은 해봐요' 하더라"고 회상했다.

조진웅은 "그래서 '이리 와봐' 하는 장면이 생긴 건데 그 친구(상대역)도 애드리브가 바로 나오더라. 이상하게 난 그런 게 좋다"고 말했다.

또한 "시나리오에 이정표가 정확히 나와있고, 가서 부딪혀보자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가니까 안되더라. 감독님이 '한 꼬집만 더 연민을. 한 꼬집만 덜 존중하는 느낌' 이렇게 요구를 했다. 내가 '학원 갔다 와야 할 거 같아' 그랬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쉽지 않더라. 모든 영화가 그렇지만 좀 내추럴하게 하는 것도 중요한데 원호가 가지는 틀 자체가 집요하고 집착이 강한 인물이라 연기를 하면서 고민이 많이 됐다"고 고백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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