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는 지난 12일 경북 경산시 테크노파크에서 ㈜SHB, 독일의 자동차 프런트 엔드 모듈(FEM)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HBPO사, HBPO아시아(주)와 'HBPO 아시아 FEM 연구개발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HBPO는 종업원 2,300명, 매출액은 2조 6,000억 규모로 유럽, 미국, 중국, 남미, 동남아 등에 연구소와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헤드램프, 예비조명, 엔진냉각시스템, 에너지흡수시스템, 공기조절, 전자장치 등 세계 FEM 시장 점유율 23%를 기록하고 있다. BMW, 벤츠, 크라이슬러 등 완성차 기업의 부품을 설계 공급하는 독일 FEM분야 세계적인 선도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독일의 HBPO사와 자동차 헤드램프를 비롯해 각종 램프와 샤시, 미러, FEM(Front End Module)등 자동차 부품 전문 국내기업 SL과 합자한 ㈜SHB와 함께 경북TP에 아시아 FEM R&D 센터를 구축한다.
세부적으로 ▦HBPO HQ R&D는 ASIA FEM R&D센터에서 요구되는 선진 기술 동향, 세미나, 자문 등 전문 기술을 제공 ▦HBPO 아시아는 아시아 시장의 기술된 자동차 부품에 대해 개발 수주를 전개 ▦(주)SHB는 조립, 생산관련 기술 엔지니어링 자문 ▦경북테크노파크는 산학을 연계를 통해 ASIA FEM R&D센터의 제품개발에 필요한 설비 및 기술을 지원해 자동차 FEM분야 아시아 시장 개척에 협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세계 자동차 FEM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2020년에는 1,190억8,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을 예상하며, FEM에서의 탄소섬유 강화 열가소성 수지 이용 확대 및 모노코크 섀시(monocoque chassis)에서 바디온프레임 차량(body-on-framevehicles)으로의 FEM 시장으로 확대 될 전망이다.
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HBPO 아시아 FEM 연구센터 유치를 통해 지역에서 자동차 부품 기업이 성장해 글로벌 시장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도록 산ㆍ학ㆍ연 연계를 통한 신기술 개발, 자동화 제조기술 개발 등 아낌없이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식기자 csy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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