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6ㆍ12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싱가포르에서의 2박 3일 일정을 마무리하고 12일 밤 늦게 귀국길에 올랐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10시 21분(한국시간 오후 11시 21분)쯤 숙소로 사용했던 세인트 리지스 호텔에서 전용 방탄 벤츠차량을 타고 창이공항으로 향했다. 그는 공항에서 싱가포르 방문 시 탑승했던 에어차이나 항공기 편을 이용, 북한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앞서 그는 지난 10일 오후 싱가포르에 도착,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튿날인 11일에는 하루종일 숙소에 머물다 같은 날 오후 8시 50분쯤 싱가포르 시내 심야 시티투어에 나서 싱가포르 랜드마크인 가든스바이더베이 식물원,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등을 찾기도 했다. 그리고 12일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ㆍ확대 정상회담, 업무오찬 등을 가진 뒤, 북미 공동합의문에 서명했다.
김정우 기자 woo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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