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도 인간이니?’ 로봇 서강준이 공승연에게 정체를 들켰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에서 남신Ⅲ(서강준)는 자율주행차 사고를 막기 위해 몸을 던지다 상처가 났다. 강소봉(공승연)은 남신Ⅲ의 등에 난 상처를 보고 그가 인간이 아닌 로봇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이날 남신Ⅲ는 PK그룹 자율주행차 시범 주행 이벤트를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하지만 자율주행차는 운행 중 갑자기 가속을 했다. 이는 서종길(유오성)의 계략이었다. 서종길은 남신Ⅲ를 방해하기 위해 해커를 고용했다. 자율주행차 능력을 검증하는 이 자리에서 최전방에 있는 남신Ⅲ를 망신 주고 그의 자리를 뺏으려 했던 것이다.
결국 자율주행차는 도로 위에서 수많은 사고를 냈다. 이를 멈추기 위해 뛰어든 남신Ⅲ이 온몸에 상처를 입었고 강소봉에게 정체까지 탄로났다. 인간이 아닌 로봇이 눈앞에 있다는 것을 안 강소봉이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할지 주목된다.
이날 방송에서 강소봉은 남신Ⅲ에게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다. 강소봉은 남신Ⅲ의 뒤를 캐고 서종길을 위해 일했다는 것에 죄책감을 느낀 듯했다. 결국 강소봉은 남신Ⅲ에게 “오늘까지만 일한다. 개인 사정이 생겼다”고 말했다. 과연 강소봉이 남신Ⅲ의 경호 일을 그만두게 될 지에도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너도 인간이니?’는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서강준)와 열혈 경호원 강소봉(공승연)이 펼치는 대국민 인간 사칭 프로젝트를 그린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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