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00’이 FIFA 월드컵 러시아 2018 특집으로 진행됐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1대100’에는 축구해설위원 이영표, KBS 아나운서이자 캐스터인 이광용이 출연했다.
이날 ‘1대100’은 월드컵 특집으로 꾸려진 만큼, 퀴즈를 푸는 시간 외에는 러시아 월드컵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채워졌다. ‘문어 영표’라는 별명을 가진 이영표는 지난 월드컵에 이어 러시아 월드컵 예언에도 나서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영표는 특히 우리나라의 조별리그 결과를 예측하면서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 월드컵 상대는 다 우리보다 강했다. 결과적으로는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영표는 조별리그 결과도 예언해봤다. 그는 오는 18일 스웨덴 전에 대해 “스웨덴은 4-4-2 전술을 완전히 정착한 팀이다. 단점도 노출돼 있기에 충분히 대비할 시간 있어 우리에겐 장점이다”라며 “2 대 1로 이겼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오는 23일 멕시코 전에 대해서 이영표는 “(멕시코 팀) 모든 선수가 멀티플레이어다. 조심해야 한다”며 “스웨덴 전에서 2 대 1로 이긴다면 멕시코는 1 대 1을 예상한다. 비긴다면 엄청난 성과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독일 전에 대해 이영표는 “우리가 아무리 잘해도 우리를 이길 수 있는 팀이 독일이다. 희망 스코어는 0 대 0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영표, 이광용은 8단계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이광용은 “준비했던 세레머니는 월드컵 중계를 하면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영표는 “모르는 데도 풀 수 있는 문제가 있더라. 그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선수들이 약해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은 오는 14일 개막한다. F조에 속한 우리나라는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영표의 바람대로 우리나라가 ‘이변’을 일으키며 좋은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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