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번째엔 장수기원금 100만원 지급 예정
한국농어촌공사가 운영하는 농지연금 가입자 수가 조만간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농지연금은 고령농민들의 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면서 가입자 수가 매년 늘고 있다.
12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5월말까지 신규 가입이 1,182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가입자 수가 1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지연금 누적 가입이 지난 11일까지 9,939건으로 집계돼 이 같은 추세를 계속 유지할 경우 이달 말쯤 누적 가입자 수 ‘1만명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지연금 가입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이유는 타 금융상품과 달리 농림축산식품부와 공사가 지급을 확실하게 보장하고, 가입 이후에도 해당 농지에서 직접 농사를 짓거나 임대를 통해 추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장점 때문이다.
농지연금은 농지를 매개로 매월 연금을 지급받는 상품이다. 만 65세 이상 영농경력 5년의 조건을 갖추고 소유농지가 공부상 전ㆍ답ㆍ과수원으로 실제 영농에 이용되고 있는 경우에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농어촌공사는 농지연금 1만명 가입을 기념하기 위해 1만번째 가입자에게는 장수기원금 100만원을, 9,999번째, 1만 1번째 가입자에게는 각각 장수기원금 5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농지연금은 (1577-7770)나 농지연금 포털(www.fplove.or.kr) 또는 가까운 한국농어촌공사 각 지역본부와 지사로 문의하면 된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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