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마지막 날인 12일 충남 천안시장 여야 후보는 중부권동서횡단철도 추진과 지역인재 공공기관 의무채용추진 공약발표 등 막바지 표심 잡기에 안간힘을 썼다.
민주당 구본영 후보는 이날 오전 중부권동서횡단철도 추진 등으로 천안을 대한민국 경제 부흥 중심도시로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구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천안은 중부권 핵심도시로 발돋움할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대동맥이 될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과 성환 종축장 이전으로 천안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재인 정부와 함께 천안에 4차산업단지 건설, 천안아산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 등 중부권 핵심기반 확충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천안을 경쟁력을 높이고 대한민국 경제부흥의 중심도시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선 지역도, 뒤쳐진 지역도 멈춤 없이 발전해나가기 위해 반드시 동~북부지역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대한민국 핵심의 활력 넘치는 힘 있는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국당 박상돈 후보는 충남과 대전, 세종을 아우르는 충남권역화를 이뤄 지역인재의 공공기관 의무채용을 천안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2010년 행정수도 세종시의 원안을 지켜내는 과정에서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혁신도시 제외를 감수했다”며 “이로 인해 23개 대학이 있는 천안과 충남, 대전에는 공공기관 이전이 전혀 없는 등 역차별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천안과 충남, 대전, 세종시의 권역화를 이루어 지역인재 의무채용의 성과를 함께 공유해야 한다”며 역차별 해소에 나서겠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또 “시장에 당선된다면 그간 중앙과 지방을 오가며 얻었던 정치 행정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충남권역화 및 의무채용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후보는 “천안의 실업자는 충남에서 가장 많고 이직 취업자 비중이 17.7%로 고용이 불안정하고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며 “공공기관 의무채용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시민의 경제적 안정과 삶의 질을 2배로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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