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마치고 합의문에 서명했다. 다음은 양 정상의 모두발언 전문.
▦트럼프 대통령
중요한 서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굉장히 포괄적인 문서이고 저희의 좋은 관계를 반영하는 결과물이라 하겠습니다. 2시간 30분 후에 기자회견을 합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저를 대신해 합의문이 배포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서명하게 된 걸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김 위원장님도 한 말씀 해주십시오.
▦김정은 국무위원장
역사적인 만남에서 지난 과거를 딛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서명을 하게 될 것입니다. 세상은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과 같은 이런 자리 위해서 노력해주신 트럼프 대통령께 사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
서명한 합의서는 포괄적이고 양국 모두가 놀랄만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준비가 들어간 작업이었으며 이 문서에 서명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선의를 갖고 노력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비롯해 북한 측에도 감사하다. 오늘 발생한 일에 굉장히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북한, 한반도와의 관계가 굉장히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전과는 다른 상황이 될 것이다. 특별한 유대 관계를 맺었고 사람들이 기뻐할 것이라 생각한다. 세계에 있어 위험한 문제였는데 우리가 해결하고자 하며, 김 위원장에 감사하다. 집중을 많이 해야 하는 힘든 시간이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기대했던 것 보다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어떤 예측보다도 좋은 결과다. 오늘 함께할 수 있어서 굉장히 영광이며 대표단에도 감사하다. 김정은 위원장은 워싱턴(백악관)으로 오시라.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