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울 노원병·송파을 국회의원 재보선 선거를 두고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에게 단일화 제안을 한 것으로 12일 전해졌다.
바른미래당 측 핵심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홍 대표가 지난 6일 현충원 행사 자리에서 노원병은 이준석 바른미래당 후보로, 송파을에는 배현진 자유한국당 후보로 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유 공동대표는 일절 대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 공동대표는 "대꾸할 가치가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 대표가 이같은 제안을 한 것은 지방선거 이후 예견되는 야권 내 정계개편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홍 대표는 현충일 행사 전날인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대당 통합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정계개편 얘기도 말이 되겠나"라며 "일단은 지방선거가 끝나야 얘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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