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동양대는 김소희 생활체육학과 교수가 최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제57차 총회에서 쇼트트랙 기술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고 12일 밝혔다.
동양대에 따르면 국제빙상연맹 쇼트트랙 기술위원회는 위원장과 선출직 위원 4명, 지명직 위원 2명으로 구성되며, 김 교수는 4년 임기를 시작했다.
기술위원회는 경기규정의 개정, ISU대회 관리 및 감독 등 세계 동계 쇼트트랙의 주요사항을 다룬다.
김 교수는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에서 전이경 등과 함께 3,000m계주 마지막 주자로 뛰어 선두를 지킨 금메달리스트이다. 금메달리스트로는 최초로 서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ISU 쇼트트랙 국제심판 및 아시안게임을 주최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여성과 스포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 교수의 기술위원 선출은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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