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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미 정상회담 앞둔 심정 토로…“잠 못 이루는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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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미 정상회담 앞둔 심정 토로…“잠 못 이루는 밤이었다”

입력
2018.06.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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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주재하며 북미 정상회담 생중계 시청 13일 지방선거 투표 적극 참여도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하는 모습을 방송을 통해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하는 모습을 방송을 통해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저도 어제 잠 못 이루는 밤이었다”며 “우리에게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남북미 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는 성공적인 회담이 되기를 국민들과 함께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금 북미 정상회담이 시작됐다. 우리 국민들의 관심이 온통 싱가포르에 가 있지 않을까 싶다”며 이같이 심정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국무회의를 시작하기 전 국무위원들과 함께 북미 정상회담 시작 장면을 TV 생중계로 시청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또 “내일은 또 한편으로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거일”이라며 “우리 정부 들어서 처음 치르는 전국 선거인만큼 투표, 개표 등 공정한 선거 관리를 위해 각별히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이제는 선거 관리의 공정성에 있어서는 별 문제가 없는 시대가 되었다라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개표가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공정한 선거 관리 지원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도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 바란다”며 “투표가 우리의 미래를 만들고, 투표가 내일의 희망을 만들고, 정치 발전을 만들고, 평화를 만들고, 성숙한 지방자치와 분권을 만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들어 공직선거 투표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사전 투표율이 매우 높아서 최종 투표율이 기대가 된다.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적극적인 투표 참여로 보여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거듭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정지용 기자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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