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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핫한 SNS” 김정은 위원장 촬영한 일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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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핫한 SNS” 김정은 위원장 촬영한 일반인

입력
2018.06.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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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저녁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를 방문해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저녁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를 방문해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싱가포르를 여행 중인 한 한국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촬영한 영상을 올려 화제다. 영상이 올라온 SNS계정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인기 많은) 인스타그램”으로 불리고 있다.

11일 한 한국인은 싱가포르 마리아베이샌즈에서 촬영한 김 위원장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모두 2개로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관광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김 위원장은 얼굴에 웃음을 머금고 관광객들을 바라봤다. 관광객들이 “사랑한다”고 외치자 손을 흔드는 모습도 포착됐다. 현장에 있던 한 관광객은 김 위원장의 손 인사를 보고 “나에게 ‘안녕’이라고 했다. 대박”이라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hwamstagram'
인스타그램 'hwamstagram'
인스타그램 'hwamstagram'
인스타그램 'hwamstagram'

이 영상이 올려진 인스타그램은 네티즌들로부터 ‘성지’로 여겨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인스타그램에 ‘성지 순례 왔습니다’라는 댓글을 달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성지순례’라는 표현은 진귀한 풍경을 담은 영상, 글에 대해 칭송하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네티즌들은 김 위원장을 담은 영상을 보고 대부분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진짜 대박이다. 정말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며 12일 열릴 북미회담에 기대를 표현하는 댓글을 달았다.

김 위원장은 싱가포르 체류 이틀째였던 11일 관광을 위해 인민복 차림으로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을 나섰다. 이후 방탄차를 타고 초대형 식물원인 가든스바이더베이에 들렀다. 이곳에서 비비안 발라크리슈난 싱가포르 외무장관, 싱가포르 여당 유력 정치인 옹 예 쿵 전 교육부 장관과 사진을 찍었다. 식물원을 구경한 후 김 위원장은 인근 마리나베이샌즈 호텔로 이동했다. 마리나베이샌즈에는 싱가포르 대표적 상징물인 선박 모양 옥상 구조물이 있다.

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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