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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마지막 모의고사 세네갈에 0-2 패

입력
2018.06.12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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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팀이 세네갈과 마지막 평가전에 앞서 찍은 단체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대표팀이 세네갈과 마지막 평가전에 앞서 찍은 단체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신태용호가 러시아월드컵 본선을 앞둔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패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각, 현지시각 오후 3시30분) 오스트리아 그로딕 다스 골드베르그 스타디온에서 벌어진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과 평가전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월드컵 직전 4번의 평가전(국내 2, 오스트리아 2)에서 1승1무2패를 기록했다. 온두라스(2-0)만 이기고 볼리비아와 득점 없이 비긴 뒤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1-3)와 세네갈에 무릎을 꿇었다.

세네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7위로 한국(57위)이 평가전에서 격돌한 상대 중 가장 강하다. 세네갈은 폴란드, 일본, 콜롬비아와 H조에 속해 있다.

한국은 김신욱과 손흥민, 이승우, 구자철, 기성용, 이재성, 장현수, 김영권, 이 용, 김민우, 조현우(GK)가 선발 출전했다. 이용이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고요한이 전반 37분 교체로 들어갔고 후반엔 정우영과 주세종이 이승우와 김신욱 대신 각각 투입됐다.

이날 경기는 중계도 없었고 미디어와 관중에게도 입장을 허락하지 않는 전면 비공개 경기였다. 양 팀은 킥오프 직전 단체 사진 말고는 경기 사진도 찍지 않기로 합의했다. 선발 멤버로 추측해 보면 신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한 것으로 보인다. 세네갈은 사디오 마네(리버풀) 등 정예 멤버가 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으나 후반 10분 김신욱의 자책골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후반 43분 코나테에게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더 내줬다.

대표팀은 세네갈전을 끝으로 오스트리아 레오강 훈련 캠프를 끝내고 12일 독일 뮌헨을 거쳐 월드컵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한다.

레오강(오스트리아)=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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