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인간이니?’ 공승연이 과거 격투기 선수로 활약했지만 억울하게 링을 떠나야 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2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에서는 강소봉(공승연)이 아버지를 따라 한 주먹 하는 격투기 선수였던 것이 공개됐다.
강소봉은 격투기 선수 시절 경기를 하다 눈이 찔리는 사고를 당했다. 하지만 심판은 이를 못본 체 했고, 결국 다리 부상까지 이어졌다. 심판이 뇌물을 수수하고 승부를 조작했던 것이다. 강소봉은 심판을 찾아가 분노했다.
강소봉은 결국 병원에 입원했지만, 언론에서는 심판이 강소봉에게 폭행당했다며 “강소봉이 영구제명 됐다”고 했다.
이를 본 강소봉의 아버지 강재식(김원해)은 “너 제명 안 돼”라며 “뇌물 수수, 승부 조작으로 다 넣어 버릴 것”이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강소봉은 “나만 잘못 했다고 하잖아”라며 “그만해. 제발 그만하라고! 내 인생 쫑난거 안 보이냐고. 다 끝났다고!”라고 분노했다.
이후 강소봉은 경호원 생활을 하며 “어차피 망한 인생, 돈이나 벌지 뭐”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한편 ‘너도 인간이니?’는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서강준)와 열혈 경호원 강소봉(공승연)이 펼치는 대국민 인간 사칭 프로젝트를 그린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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