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1일 지역 대표축제 육성과 관광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충청권 대표적인 주류기업인 조웅래(59) 맥키스컴퍼니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조 회장은 계족산에 황톳길을 조성해 대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발전시키고 매년 계족산 맨발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지역의 문화와 관광 진흥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조 회장은 2006년 계족산 임도 14.5㎞에 2만여톤의 황토를 깔아 등산객들이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을 조성한 후 매년 2,000톤 이상의 황토를 보충하며 관리해오고 있다. 또 2007년부터 숲속음악회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문화적 힐링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2007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계족산 맨발축제는 맨발로 걷고 뛰는 독특한 축제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의 참여와 호응이 높아 갈수록 외지 관광객들의 참여가 늘고 있는 대전의 대표적인 축제로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계족산 황톳길은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관광 100선에 2015년과 2017년 선정되면서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우리나라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조 회장은 “지역 대표기업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 황톳길을 잘 관리해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가치를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장동문화공원 조성사업이 2020년 완료되면 계족산 황톳길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주차, 휴게시설 등 편의시설과 힐링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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