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씨감자 증식작업 돌입
병해충에 강해 친환경재배 가능
강원도가 개발한 오륜감자가 2021년부터 전국에 보급된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오륜감자 생산체계를 올해부터 국가보급종으로 전환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륜감자는 3년간 농가에 씨감자를 보급하기 위한 증식과정을 거쳐 전국 170㏊에서 본격적으로 재배된다.
2004년 개발에 들어간 오륜감자는 2015년 품종등록이 완료된 품종이다. 오륜이란 이름은 당시 평창올림픽 유치 신청에 맞춰 강원 감자의 옛 명성을 되찾자는 의미로 지어졌다. 타 품종에 비해 전분함량이 높다는 게 강원도 농업기술원의 설명이다. 또 농가입장에선 병해충에 견디는 힘이 강하고 부패감자 발생률이 적어 친환경재배에 유리한 장점도 있다. 지난해부터 강릉과 평창지역 농가 4㏊에서 재배에 들어가 121톤이 시장에 유통됐다.
임상현 강원도 농업기술원 특화작물연구소장은 “우수한 품질의 오륜감자를 전국에 확대 보급해 강원감자의 우수성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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