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울시장 3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박 후보는 14일 0시 20분 현재 26.5%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56.55%의 득표율로 2위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에 크게 앞서며 당선이 확실한 상황이다. 박 후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모두에서 1위를 달렸다.
박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 되자 서울 종로구 안국동 선거캠프 상황실을 찾아 "언제나 시민의 삶을 최우선에 두라는 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라며 사실상의 당선 소감을 밝혔다.
여론조사에서 50%가 넘는 지지율을 보인 박 후보에게 경쟁자는 없었다. 선거 막판까지 단일화를 두고 씨름을 하던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현직 시장의 프리미엄과 더불어민주당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박원순 후보는 2011년 서울시장 재ㆍ보궐선거에서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로 승리, 처음 서울시정을 맡았다. 2014년 재선에 성공했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3선까지 이뤄내 “10년 혁명을 완수하고 싶다”는 희망사항을 실현할 기회를 얻게 됐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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