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올 연말까지 47개 모든 공공청사에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통합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청과 구청, 사업소, 동 행정복지센터의 에너지 소비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취지다.
㈜엔텔스가 시스템 개발을 맡고, 시는 테스트베드(새로운 기술ㆍ제품ㆍ서비스의 성능이나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환경) 역할을 한다. 사업비 12억원은 국비 지원금 6억원과 민간사업자 부담 4억원, 시비 2억원으로 충당한다.
사업 목표는 공공청사의 모든 에너지 설비와 인공지능(AI)이 실시간으로 연동하는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 청사 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이다.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 모니터링, 수요 전력과 건축물 규모 등 다양한 기준으로 에너지 소비 관련 빅데이터 생성한 뒤 인공지능으로 그 효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스템이 공공청사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효과가 입증되면 민간 건축물로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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