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김명수가 남다른 입담으로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9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전학생으로 김명수와 고아라가 출연했다.
이날 김명수는 “신비주의 콘셉트 아니었냐. 말 많이 안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사실 회사마다 그런 게 있지 않나. 나는 신비주의였다. 말을 하지 말아야 했고 웃으면 안 됐다. 웃어도 뒤를 돌아보며 웃어야 했다”고 답했다. 특히 그는 “이미지에 어긋나는 행동하면 굉장히 많이 혼났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희철도 격하게 공감하며 "예전에 부채 들고 머리 올렸던 시절이 있었는데 중국에 간 적이 있었다"며 "소속사 직원이 내가 중국에서는 여왕님으로 불리니까 말을 많이 하지 말라더라. 부채 들고 말한마디 안 했다"고 고백,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명수는 함께 ‘미스 함무라비’에 출연 중인 성동일, 고아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성동일에 대해 “혼났다기보다는 친해지기 어려우니까 선배님이 뭘 좋아하실까 하다가 홍삼을 매번 가져 다 드렸더니 되게 좋아하셨다. 그런데 어느 날은 다 떨어져서 없으니까 되게 찾으시더라고. 그때 화냈던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또 고아라에 대해 “그녀를 처음 봤을 때부터 에너지가 넘치더라. 촬영장에서도 혼잣말을 한다. 오디오에 빈틈이 없다”며 “뿐만 아니라 고아라는 좀 특이하다. 할머니들처럼 양갱과 모나카 등을 좋아한다. 촬영장에서 졸음 껌을 씹기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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