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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21% "북미회담, 결정적 성과 도출할 듯"…일본인은 6%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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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21% "북미회담, 결정적 성과 도출할 듯"…일본인은 6%대

입력
2018.06.0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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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릴랜드대·일본 '언론 NPO' 여론조사 결과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AP=연합뉴스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결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답한 미국인은 21%인 반면 일본인은 6% 수준에 그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일본 비영리단체 ‘언론 NPO’가 북한 비핵화에 관해 미국 메릴랜드대와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이번 북미회담과 관련해 '결정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미국인 응답은 21.8%였다. 반면 그렇게 응답한 일본인들은 이보다 훨씬 낮은 6.2%로 나타났다. 회담이 ‘비핵화 성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는 응답은 일본인(52.2%)이 미국인(35.9%)보다 많았다. 마이니치는 “일본 쪽이 미국보다 회담을 회의적으로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을 포함한 일련의 외교 협상이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겠느냐는 질문에 ‘크게 진전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미국인이 13.2%였고 일본인은 이보다 턱없이 낮은 2.8%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일본에서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이뤄졌고, 미국에선 이달 1~5일 실시됐다. 각각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했으며 미국인 1,215명, 일본인 1,000명이 응답했다.

이왕구 기자 fab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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