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2’가 결말을 향하는 가운데 김현우, 오영주가 마지막까지 엇갈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8일 오후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에서는 네 커플이 행선지를 골라 겨울 여행을 떠났다. 송다은은 예상대로 정재호와, 김장미는 김도균과 파트너가 됐다.
궁금증을 자아냈던 김현우, 오영주는 다른 여행지를 택했다. 앞서 오영주는 속초에 가고 싶다고 말해왔고, 김현우는 오영주를 위해 속초를 골랐다. 그러나 오영주는 부산을 고르면서 이규빈과 데이트를 했다. 김현우는 임현주와 어색함 속에 속초를 둘러봤다.
지금까지 ‘하트시그널2’에서 가장 주목 받았던 이들은 김현우, 오영주다. 두 사람이 과연 마지막에 러브라인을 그릴지 시청자들을 애타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여행을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면서 결말에 궁금증은 증폭되고 있다.
특히 이날 이규빈이 오영주와의 부산 여행에서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모습을 보이며 커플 성사는 더욱 예상하기 어려워졌다.
이규빈은 오영주에게 “아까부터 계속했던 말, 다섯 글자를 기억해. 내게 와 영주”라고 고백했다. 오영주는 “그게 하고 싶은 말이야?”이라며 웃었다. 또한 오영주는 “벽 없이 편견 없이 나도 들여다보고, 널 많이 들여다보겠다”며 “오늘 여행으로 많은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반면 김현우는 임현주와의 데이트 초반 씁쓸함과 실망감을 감추지 못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편안해졌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다니며 서서히 데이트를 즐기게 됐다.
각자 데이트를 마치고 시그널 하우스로 돌아온 밤. 서로의 데이트가 어땠는지 궁금해 이야기가 이어질 법도 했지만 어색함이 감돌았다. 서로의 말투와 행동에 눈치를 보기도 했다. 김현우, 오영주는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오영주는 이규빈과 한층 친밀해진 모습이었다.
과연 시그널 하우스의 청춘 남녀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큰 관심을 받았던 김현우, 오영주는 커플이 될 수 있을까. 마지막 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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