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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3년 간 총 9조 투자, 매년 1만 명 고용”

입력
2018.06.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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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혁신 성장 간담회’서 경영 계획 밝혀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현장 소통' 일환으로 8일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 하남'에 방문한 가운데 김동연 경제부총리(가운데)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왼쪽)이 스타트업 상생 매장인 '스타트업스페이스'에서 상품들을 둘러보며 활짝 웃고 있다. 신세계 제공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현장 소통' 일환으로 8일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 하남'에 방문한 가운데 김동연 경제부총리(가운데)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왼쪽)이 스타트업 상생 매장인 '스타트업스페이스'에서 상품들을 둘러보며 활짝 웃고 있다. 신세계 제공

신세계그룹이 향후 3년 간 연평균 3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매년 1만명 규모의 인력을 신규 채용한다고 8일 밝혔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이날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경기 하남 스타필드에서 ‘혁신 성장 현장소통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경영 계획을 밝혔다.

신세계가 투자 하겠다는 금액은 향후 3년 간 총 9조원에 달한다. 그룹 추가투자 계획에 따라 매년 1만 명 이상 신규 채용도 가능할 전망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신세계는 30대 기업 중 최근 5년간 고용 증가율 1위 기업”이라며 “상생 채용박람회를 통해 파트너사와 함께 4년간 1만 5,000명을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계획도 발표했다.

우선 자체상표(PB) 매장인 ‘노브랜드’에 전통시장 상인과의 상생을 위한 ‘노브랜드 상생 스토어’를 현재 5개에서 30개로 늘릴 방침이다. 또 향후 5년간 동반성장 투자 재원 지원 규모를 200억원으로 확대하고, 동반성장펀드 등 저금리ㆍ무이자 대출 지원도 올해 6,000억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신세계는 아울러 미국, 베트남 등 국외 유통 채널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수출도 지원할 방침이다.

정용진 부회장은 “신세계는 모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모델과 기업시스템 구축에 힘쓸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통그룹으로 앞으로도 국가와 사회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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