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어린이대공원은 23년 만에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태어난 아기 코끼리 이름을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코리’로 최종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어린이대공원은 지난달 5~25일 아기 코끼리 이름을 짓기 위해 시민 대상 공모를 실시했다. 시민 1,380명이 현장 접수와 페이스북을 통해 공모에 참여했다. 최종 후보엔 코리를 비롯한 ‘아코’ ‘조이’ ‘캄보’ ‘캄찍이’가 올랐다.
이후 1차 동물원 사육사 투표, 2차 어린이위원회와 학부모, 자원봉사자 등 시민 선호도 투표, 3차 어린이위원회의 최종 토론 끝에 코끼리를 정겹고 귀엽게 줄여 부르는 말인 코리가 아기 코끼리 이름으로 선정됐다.
코리는 지난 1월 27일 캄보디아 출신 코끼리 ‘캄돌이’와 ‘캄순이’ 부부 사이에서 태어났다. 현재는 동물원 코끼리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엄마 코끼리인 캄순이 뒤를 졸졸 따라다니거나 모유를 먹는 모습이 눈에 띈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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