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단속을 예고했는데도, 고속도로 음주운전자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7일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남부지역 주요 고속도로 진출입로 32곳에서 음주단속을 벌여 60명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중 26명은 혈중알코올농도 0.1%이상으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30명은 면허정지, 4명은 채혈을 요구해 검사 중이다.
직업별로는 회사원이 42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영업자가 10명, 주부가 5명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25명), 30대(19명), 50대(9명), 60대(4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47명, 여성이 13명이었다.
이번 단속에는 교통경찰과 지역경찰 383명과 순찰차 등 장비 175대가 투입됐다.
경찰 관계자는 “휴가철을 앞두고 시간ㆍ장소 구분 없이 지속적인 음주단속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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