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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원유세 재개..김문수-안철수 단일화는 “정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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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원유세 재개..김문수-안철수 단일화는 “정도 아냐”

입력
2018.06.0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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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부인 이순삼씨와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7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ㆍ보궐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부인 이순삼씨와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7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ㆍ보궐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부 후보들의 요청으로 6ㆍ13 지방선거 및 재보선 현장 지원 유세를 중단했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서울 재보선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사전투표를 하고 노원과 송파 (재보선 후보들의) 요청에 따라 지역유세를 재개한다”며 “내일은 부산 해운대를 거쳐 부산대 유세도 간다. 접전지를 중심으로 마지막 유세를 펼쳐 일당 독재를 막고 자유 대한민국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잠정 유세 중단 결정은 당 내분보다는 내가 굴복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선거에 오히려 도움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고 했다. 홍 대표는 지난달 31일 공식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전국 지원 유세에 나섰으나, 일부 후보들의 반발로 3일 만에 현장 지원을 중단하고 전날까지 페이스북을 통한 간접 지원 등에 나선 바 있다.

한편 김문수 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간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문제에 최근 긍정적 입장을 내비쳤던 홍 대표는 이날 “단일화 하는 것은 정도가 아니다”라며 “폭주하는 더불어민주당을 견제하자는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정도가 아닌 길로 선거를 치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사실상 무산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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