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망명하고 싶다” 美대사관으로 차량 돌진 공무원 체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망명하고 싶다” 美대사관으로 차량 돌진 공무원 체포

입력
2018.06.07 21:47
16면
0 0

여가부 소속 40대 서기관

경찰에 제압당하자

수차례 “헬프 미” 외쳐

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 차량 출입문에 승용차 한 대가 돌진, 철제 게이트를 들이받고 멈춰서 있다. 연합뉴스
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 차량 출입문에 승용차 한 대가 돌진, 철제 게이트를 들이받고 멈춰서 있다. 연합뉴스

여성가족부 공무원이 자신의 승용차로 서울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 정문을 들이 받아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7일 오후 7시 20분쯤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주한 미국대사관으로 돌진한 여성가족부 소속 서기관 윤모(48)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그랜저 승용차를 몰고 가던 윤씨는 서울시청에서 광화문 방향 세종대로 2차로에 정지해 있다가 갑자기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미대사관 정문 철제 게이트를 들이받았다.

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 차량 출입문에 승용차 한 대가 돌진, 철제 게이트를 들이받고 멈춰서 있다. 연합뉴스
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 차량 출입문에 승용차 한 대가 돌진, 철제 게이트를 들이받고 멈춰서 있다. 연합뉴스

윤씨는 차에서 내린 뒤 경찰이 제압하자 미 대사관 안쪽을 향해 영어로 “헬프 미(도와달라)”를 수 차례 외친 뒤 “북한과 얽힌 사연이 있어 미국으로 망명을 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윤씨 범행의 정확한 동기를 조사 중이다.

윤씨는 당시 술은 마시지 않은 상태였으며, 윤씨 승용차에 함께 타고 있던 여성은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여가부 관계자는 “윤씨가 이날 반차를 내고 오후에 업무를 하지 않았다”며 “경찰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