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은 얼굴 등에 화상 입어

전남 목포에서 40대 남성이 이혼문제로 만난 부인에게 염산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뿌려 화상을 입힌 후 도주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8분쯤 목포시 옥암동 광주지법 목포지원 주차장에서 A(38ㆍ여)씨가 화상을 입었다며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얼굴과 등ㆍ팔에 가벼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혼 문제로 남편과 법원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남편이 보자마자 갑자기 염산을 뿌리고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진술을 토대로 달아난 남편 B(49)씨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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