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정음’ 남궁민이 시청률 반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7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SBS제작센터에서는 SBS 드라마 ‘훈남정음’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황정음, 남궁민, 오윤아, 최태준이 참석했다.
‘훈남정음’은 첫 방송 시청률 5.3%로 시작해 다소 아쉬운 시청률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이 같은 대해 남궁민은 “첫 방송 하기 전에 감독님들에게 많이 연락을 받았다. 같이 작품을 했던 감독님들께서 많이 기대된다고 하시더라”며 “그런데 한편으로는 요즘 시청률이 작년과는 많이 다른 상황이라 걱정을 하시더라. 잘 될 거라고 말씀을 드렸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남궁민은 “그리고나서 첫 방송 시청률이 나왔다. 처음 봤을 때는 너무 실망스러웠다. 굉장히 실망스러웠고, 회차를 거듭하면서 떨어져서 놀랐다”며 “처음에는 혼란스러운 마음이 있었지만 정신을 가다듬고 어떻게 하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다보니 시청률적인 면보다 내용에 대해 집중하고 만족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이 작품을 계속 해 나가면서 시청률이라는 성적표를 받게 되겠지만 배우로서 문제가 생겼을 때 그 문제를 누굴 탓하지 않고 내 역할을 충실히 하고 다른 사람들과 협의를 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배우, 연기자로서 연기적인 측면 외에 배워야 되는 부분도 많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아직 채 반환점도 돌지 않은 ‘훈남정음’인 만큼, 남궁민은 후반부 시청률 반등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남궁민은 “지금 겨우 3분의 1도 안 온 상황에서 시청률을 놓은 게 아니다. 아직 자신이 있다”며 “제가 훈남이라는 캐릭터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시작했고, 정음이도 이제 정말 유정음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작가님, 감독님, 배우들이 힘을 합한다면 대중성 있는 작품을, 인기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시청률이 궁극적인 목적은 아니더라도 시청률이 드라마의 판단 척도라면 꼭 올리고 싶고 앞으로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처음에는 조금 미비했지만 끝에 가서 웃을 수 있도록 배우로서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져버린 코믹 로맨스를 다룬다.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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