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원주대 ‘남북 해조자원교류원’ 설치
항만활용ㆍ교통인프라 공동연구도 추진
강릉원주대가 남북 해양수산 교류를 위한 기반구축에 나섰다.
대학 측은 남북교류 활성화를 대비한 남북 해조자원교류원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교류원은 해양생태계 복원과 해양바이오 에너지 개발, 남북한에서 유럽으로 이어지는 교통망ㆍ물류확대 방안 등을 모색한다.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북강원도와 북한 원산의 대학, 연구기관과 학술 교류에 나설 계획이다.
강릉원주대는 또 이날 오전 대학 본관 2층 회의실에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업무협약을 했다. 이들은 남북 동해안 교류협력 방안 모델을 제시하고, 공동연구를 통해 물류 동향과 대외경제 여건을 분석한다. 반선섭 총장은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국립대라는 지리적 여건을 활용, 남북 해양자원 공동연구를 시작으로 시베리아 횡단철도 등 교통 인프라 구축에 대한 합리적인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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