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립해양박물관 건립도 추진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2021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문을 연다.
인천시는 연말까지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착공해 2021년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연수구 송도동 센트럴공원 안에 들어서는 세계문자박물관은 지하 2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5,650㎡ 규모로, 총 사업비 816억원은 모두 국비로 충당한다.
전 세계 문자를 전시ㆍ연구하고 교육ㆍ체험하는 시설인 세계문자박물관은 2015년 7월 9개 시ㆍ도가 유치 경쟁을 벌인 끝에 국립문화시설이 한 곳도 없는 인천에 설치하기로 결정됐다.

인천시는 2023년까지 중구 북성동 월미도 갑문매립지에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건립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해양박물관 건립 사업이 지난해 8월 정부 예비 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시는 이후 지난해 12월 박물관 부지 확보를 위해 앞서 인천항만공사 소유 땅 2만여㎡를 189억원에 사들였다.
10월 예비 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2020년까지 실시설계를 끝내고 2021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지상 4층, 연면적 1만8,700㎡ 규모로 계획된 해양박물관은 해양 문화를 체험하고 교육하는 시설이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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