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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니 "김정은, 북미 정상회담 넙죽 엎드려 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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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니 "김정은, 북미 정상회담 넙죽 엎드려 애걸"

입력
2018.06.0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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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당시)이 지난 2016년 11월20일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과 나란히 서 있다.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당시)이 지난 2016년 11월20일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과 나란히 서 있다.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뉴욕시장 출신 루디 줄리아니는 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하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 재추진을 위해 "넙죽 엎드려 애걸했다"(on his hands and knees and begged)고 밝혔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줄리아니는 이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투자회의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팔레스타인과 미래 평화협상에서도 비슷한 접근을 취할 것을 권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줄리아니는 "글쎄, 김정은이 넙죽 엎드려 그것(북미 정상회담)을 애걸했다. 이것은 정확히 여러분이 그를 세우고 싶어하는 자세"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공개서한을 통해 "나는 당신(김 위원장)과 (북미 정상회담에서)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고대했다"며 "안타깝게도 최근 당신의 발언에서 보인 엄청난 분노와 공개적인 적대감에 근거해 오랫동안 준비해 온 이번 회담이 열리기에는 지금은 부적절한 시기라고 느낀다"고 말했었다.

줄리아니는 핵전쟁을 위협하는 북한과 회담을 하지 않으려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북한)은 우리와 핵전쟁을 벌여 우리를 패배시키려 한다고 말했다"며 "우리는 그런 상황에서 정상회담을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줄리아니는 한때 트럼프 행정부의 국무장관으로 검토됐었다.

한편, 이날 줄리아니의 발언과 관련해 북한의 즉각적인 논평은 나오지 않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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