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와 안아줘' 김서형이 허준호를 분노하게 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에서는 박희영(김서형)이 윤희재(허준호)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희영은 윤희재를 찾아가 채도전(장기용)과 한재이(진기주)가 재회 했다는 얘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채도진 형사가 12년간 한 번도 안 찾았다니 너무하다. 막내아들이 3년 전 방송 나가고 인기 있었던 아시냐"며 비꼬았다. 특히 박희영은"부자 사이가 왜 소원해진 건지 궁금했는데 그 이유는 저희가 만든 자서전의 챕터 12 그날 밤이 부자 사이를 갈라놓은 거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또 그는 "길낙원 앞으로 무슨 흉기가 배달됐나 보더라고요. 그게 뭘까. 뭐길래 28년 짧은 인생에서 나름 산전수전 공중전을 다 겪은 그 애가 기절까지 했을까 생각해보다 다시 자서전을 보니까 하나가 번뜩 떠오르더라고요. 망치"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희재의 눈빛이 변했고, 박희영은 "그 표정 오랜만에 보네요? 역시 광기는 가둬둔다고 눌러 내린다고 절대 사라지지 않죠. 우리 희재 씨의 아킬레스건은 여전히 나무, 그 아이네요. 영치금 좀 넣어놨어요"라며 또 다큐멘터리 제작은 어떻겠냐고 제안한 후 자리를 떠났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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