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이 박민영의 마음을 오해했다.
6일 오후 방송된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는 이영준(박서준)이 김미소(박민영)의 사직 의사를 거둬들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준은 김미소에게 꽃 알레르기가 있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김미소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오해했다.
이어 이영준은 김미소에게 꽃을 선물하며 마음을 돌리려 했고, 꽃 알레르기가 있는 김미소가 눈물을 보이자 “또 운다. 또 사람 민망하게. 그렇게 좋은 건가?”라며 흐뭇해 했다.
김미소는 빠르게 꽃을 차 트렁크에 넣었고, 이영준은 “그렇게 감동적인가? 하여튼 못 말리겠군”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어 이영준은 김미소에게 “오지란하고는 조만간 정리하지. 됐지? 당분간 안 만날 거야. 됐지? 안 잤어. 됐지?”라고 말했다.
또 이영준은 김미소에게 “그만 두고 어디 갈 곳은 정했나?”라고 물었고, 김미소가 “아직이요”라고 말하자 “기본적인 계획도 없이 왜 그만두는 거지?”라고 물었다.
김미소는 “저도 이제 제 인생 찾아가야죠. 누군가의 비서도, 누군가의 가장도 아닌 그냥 김미소 인생이요”라며 미소를 지었고, 그날 저녁 집으로 돌아간 이영준은 “그럼 나랑 있었던 시간은 자기 인생이 아닌가?”라며 또 다시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어 이영준은 “이제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해야죠”라는 김미소의 말에 고민을 거듭했다. 고민 끝에 김미소의 집을 찾아간 이영준은 “연애니 결혼이니 했던 이야기 진심이었나?”라며 “갑자기 왜. 나 몰래 만나는 놈이라도 있었나?”라고 말했다.
이영준은 “만나는 사람이 없다”는 김미소에 “당연히 그래야지”라며 기뻐했다. 이어 이영준은 결혼과 연애를 위해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김미소에게 “그 결혼이라는 걸 하기 위해서 회사를 관둬야겠다? 그렇게까지 결혼이라는 게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영준은 “그럼 일은 계속 해. 나 이영준이 결혼해주지”라고 말해 김미소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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