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여권 발급, 국립수목원 예약, 선박 승선 인원 확인 절차에 대한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
6일 행안부에 따르면 외교부는 여권 발급 절차의 간소화를 추진한다. 현재는 여권을 발급받으려면 신청할 때와 찾을 때, 구청을 두 차례나 직접 방문해야 해 번거롭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는 여름과 겨울 휴가철엔 대기 시간이 배로 늘어 불편이 컸다.
산림청은 국립수목원 예약 입장 제도에 대한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국립수목원은 방문 희망일로부터 정확히 31일 전 예약을 해야 한다. 어쩌다 예약이 취소돼 빈 자리가 생기더라도 공지가 되지 않아 운에 따라 예약 여부가 좌우돼 왔다.
해양경찰청은 선박 승선 인원을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확인하는 방법을 찾는다. 현재는 선장이 수기로 승선 인원을 체크해 오류 가능성이 크다는 문제가 있다.
행안부는 이들 3개 부처와 함께 6개월 간 해당 과제에 대해 업무 절차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 이르면 내년부터 더 편리한 행정 서비스가 시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국민들도 ‘국민생각함’(idea.epeople.go.kr) 사이트에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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