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서비스 사전 작업
제주도는 6일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에 의뢰해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제주지역 장애인평생학습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역장애인에게 평생학습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장애 유형별 맞춤별 평생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국내외 관련 연구자료를 분석하고, 설문 및 면접조사를 하고 나서 조사ㆍ연구결과에 따른 분석과 정책 제언을 한다.
이번 조사 대상은 장애인 관련 기관ㆍ단체 102개소와 거주 장애인ㆍ보호자 등 400여명이다. 기관ㆍ단체에 대해서는 프로그램 운영 현황, 학습 인프라 현황, 향후 활성화 방안 등을 조사한다. 학습자인 장애인에게는 조사원을 보내 장애 유형별로 평생교육에 대한 인식과 참여 경험, 학습 효과, 지원방안에 대한 의견 등을 인터뷰한다.
지난해 12월 기준 장애인 관련 기관과 단체에서 보호하는 인원은 1만1,384명이다. 유형별 등록장애인수는 지체 1만4,746명, 청각 5,259명, 시각 4,253명, 뇌병변 3,528명, 지적 3,135명, 자폐 470명, 장루ㆍ요루 179명, 뇌전중 124명, 안면 23명 등 총 3만5,104명이다.
이승찬 도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계속 증가하는 장애인의 평생교육 수요에 부응하고, 장애인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정책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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