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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폄하한 대구 기초단체장 후보와 ‘정책협약 파기’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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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폄하한 대구 기초단체장 후보와 ‘정책협약 파기’ 선언

입력
2018.06.0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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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청장 자유한국당 배기철 후보 “의미전달 잘못” 해명

대구사회적기업협의회 대구마을기업협의회 대경협동조합연합회 대구사회적협동조합협의회 등 4개 사회적경제 단체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배기철 후보와의 정책협약 파기를 선언하고 있다. 대구사회적기업협의회 제공
대구사회적기업협의회 대구마을기업협의회 대경협동조합연합회 대구사회적협동조합협의회 등 4개 사회적경제 단체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배기철 후보와의 정책협약 파기를 선언하고 있다. 대구사회적기업협의회 제공

대구 사회적경제인들이 사회적경제 폄하 발언을 한 대구 동구청장 선거 자유한국당 배기철 후보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구사회적기업협의회와 대구마을기업협의회 대경협동조합연합회 대구사회적협동조합협의회 등 4개 단체는 5일 대구 중구 대구YMCA 100주년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 후보와의 정책 협약 파기를 선언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배 후보는 지난달 30일 ‘동구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10대 정책 협약 체결식’에서 “사회적경제가 미래의 가치라고 생각하면 큰일난다”, “사회적경제는 최소 범위로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체결식에서는 ▦지역의 사회적 경제통합지원센터 설치 ▦공공서비스 분야의 사회적경제 진입 활성화를 위한 제도 마련 ▦판로지원 정책 등이 의제로 포함됐다.

협의회는 “사회적 경제는 물론, 사회적 경제인을 폄하하고 비정상적으로 생각하는 후보와는 협약을 지속할 수 없다”며 “배 후보와의 협약을 파기하겠다”고 밝혔다.

배 후보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협약 내용을 개선하겠다는 취지였는데 의미 전달이 잘못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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