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청, 교통경찰 등 390명 투입
경기남부경찰청은 7일 도내 주요 고속도로 진출입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한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경부ㆍ영동ㆍ서울외곽순환ㆍ용인서울 등 고속도로 진출입로 32곳에 교통경찰관 등 390여명을 투입, 음주운전을 단속한다. 차량 통행량이 많은 진출입로는 시차를 둬 선별적으로 단속해 정체를 최소화한다.
이번 단속은 지난달 30일 0시 36분쯤 영동고속도로에서 만취한 벤츠 운전자가 역주행 사망사고를 내는 등 고속도로 음주운전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경찰이 바로 다음 날 고속도로 진출입로 34곳에서 실시한 단속에서도 무려 93명이 적발되기도 했다.
경기 남부지역 고속도로에서는 2015년 181건, 2016년 160건, 지난해 165건 등 매년 100건이 넘는 음주운전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고속도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지속해서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