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충일인 6일 대구와 경상도 내륙, 강원영동 동해안 지역에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덥겠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11시를 기해 대구와 경북(구미, 영천, 경산, 군위군, 청도군, 칠곡군, 김천, 상주, 문경, 예천군, 안동, 영주, 의성군 등), 경남(밀양, 창녕군, 합천군), 강원도(고성군 평지, 양양군 평지)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이 지역 낮 최고기온이 밀양 33도, 대구 32도 등 33도까지 올라 매우 더울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윤기한 기상청 예보관은 “동서로 위치한 고기압에 서풍계열 바람이 불면서 지형을 따라 동쪽 지역이 달궈지는 효과로 기온이 높아졌다”며 “이번 폭염특보는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금요일(8일)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폭염특보가 발효되지 않는 내륙 지방도 덥겠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9도, 춘천 32도 등 24∼32도로 전날(21.7∼30.5도)보다 2,3도도 가량 오르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최고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아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기불안정으로 일부 경상내륙과 강원남부산지에는 오후에 5~10㎜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다.
오존 농도는 수도권ㆍ강원권ㆍ충청권ㆍ전라도ㆍ영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자외선 지수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높음’ 수준으로 예보됐다.
고은경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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