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수가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지만, 고아라가 이를 거절했다.
6일 방송된 JTBC ‘미스 함무라비’에서는 박차오름(고아라)에게 고백하는 임바른(김명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임바른은 박차오름에게 “요즘 안 좋은 일이 있다고 들었다”라며 무슨 일이 있는지 물었고, 이에 박차오름은 “그게 왜 알고 싶냐”라고 언짢아했다.
그러다 임바른은 “알고 싶다. 어린 시절에도 그랬고, 지금도 좋아한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좋아할 수 있는지 생각해봤는데 좋아할 수 있다 생각한다. 그 사람을 알고 싶은 마음도 좋아하는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임바른의 뜬금 고백에 박차오름은 당황해했다.
박차오름은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선배 이상으로 생각해본 적 없는 것 같다. 전에도, 지금도”라고 선을 그었다.
그녀는 이어 “좋은 선배가 있어서 고맙다”라고 말하자, 임바른은 “친절하고 남의 일에 관심이 많은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차오름은 “바보같이 몰랐다. 미안하다. 변명이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랬다”라며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했다.
그녀는 “아버지는 안 계시고, 남기고 가신 빚이 있고, 어머니는 많이 아프다. 외할머니는 하루가 다르게 몸이 많이 약해지고, 그리고 이런 조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런 그녀를 보며 임바른은 “넌 참 열심히 정면으로 부딪히는구나. 거절할 때조차 최선을 다해서”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박차오름이 “상황이 이래서 지금 같이 일하는 사람한테 개인적인 감정을 느낄 여유가 없다”라고 계속해서 말을 늘어놓자, 임바른은 “이제 그만해도 된다”라고 웃어 보였다.
강이향 기자 2hya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