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1시30분쯤 경북 영천시 작산동 영천새마을금고 분소 영남점에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20대 말~3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침입해 현금 2,0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은 이날 범인이 금고에 손님이 없는 틈을 타 창구 업무를 보고 있던 남녀 직원 2명을 흉기로 위협한 후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검은색 상ᆞ하의를 입은 키 172cm 가량의 범인은 흉기로 여직원을 위협하면서 남자 직원에게 미리 준비한 자루에 돈을 담도록 한 후 도주했다.
경찰은 새마을금고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등 용의자 도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새마을금고가 경부고속도로 영천 나들목과 인접해 범인이 차량을 이용해 타 지역으로 도주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망을 넓히고 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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