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블러디 발렌타인ㆍ자우림ㆍ후바스탱크
8월 10일부터 사흘간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2018 인천 펜타포트 락(록) 페스티벌’ 2차 출연진이 5일 공개됐다.
아일랜드 출신 록 밴드로 슈게이징(shoegazing) 장르를 완성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My Bloody Valentine)이 펜타포트를 통해 5년 만에 내한공연을 갖는다. 대한민국 인디 1세대 밴드로 지금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자우림도 2차 출연진에 포함됐다.
이 밖에도 세계적으로 1,000만장 이상 앨범 판매고를 올리고 국내에선 ‘리즌(The Reason)’이라는 곡으로 알려진 후바스탱크(Hoobastank), 히트 싱글 ‘셧 업 앤 댄스(Shut up and dance)’가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며 인지도를 올린 워크 더 문(Walk the Moon), 최고의 꽃길을 걷게 해줄 국민밴드 데이브레이크, 한국 헤비메탈의 살아있는 전설 크래쉬, 한국 록의 새로운 지표 라이프 앤 타임까지 총 7팀이 2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펜타포트 요일별 라인업도 이날 발표됐다. 전야제인 8월 10일 금요일에는 자우림과 데이브레이크가 축제 시작을 알린다. 토요일인 11일에는 나인 인치 네일스(Nine Inch Nails), 마이크 시노다(Mike Shinoda of Linkin Park), 더 블러디 비트루츠(The Bloody Beetroots), 칵스(THE KOXX), 크래쉬, 선우정아가 출연한다. 12일 일요일에는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My Bloody Valentine), 후바스탱크(Hoobastank), 서치모스(Suchmos), 워크 더 문(Walk the Moon), 라이프 앤 타임, 새소년이 무대에 오른다.
한편 펜타포트 1차 매니아 티켓이 이날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20일 자정까지 인터파크와 하나티켓에서 정가에서 15%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가 가능하다. 1일권과 2일권, 3일권이 있으며 3일권은 17만원(정가 20만원)이다. 인천시민, 인천 소재 대학교 재학생, 군인은 20% 할인된 가격으로 엔티켓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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