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월 40만원씩 1년간 지원
1인 기업까지 확대 업종도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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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중장년 취업지원 대상이 기존 3인 이상 기업에서 1인 기업까지 확대되고, 지원 업종도 추가된다.
제주도는 노사발전재단 제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와 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중장년 취업지원 프로젝트’ 대상 사업장과 지원 업종 등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만 40세부터 65세 미만 미취업자를 채용하면 1인당 월 40만원을 1년간 지원하는 것이다. 도는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중장년 고용을 활성화하고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했다.
도는 지난 2월부터 이 사업을 시행하면서 참여 기업과 근로자 자격요건을 완화해달라고 요청해 지침을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확대 내용을 보면 우선 사업 대상 기업을 3인 이상 중소기업에서 전 사업장으로 확대했다. 업종도 비영리법인을 제외한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이 추가됐다. 또 본사가 다른 지방에 있지만 회계, 인사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지사 또는 지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사업에 참여하려는 사업주는 구직자 채용 후 3개월 이내에 제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064-710-4505)에 신청하면 된다.
양석하 도 경제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지원 기준 확대로 더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해 중장년 취업을 촉진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업을 진행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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