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도 인간이니?’가 첫 방송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KBS2 새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는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서강준 분)와 열혈 경호원 강소봉(공승연 분)이 펼치는 대국민 인간 사칭 프로젝트를 그린다.
이 드라마는 지난 4일 처음으로 전파를 탔다. 서강준은 1인 2역 연기를 완벽히 소화하며 눈길을 끌었다. 서강준은 ‘너도 인간이니?’에서 ‘개망나니’ 재벌 3세 남신 역과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 역을 모두 연기한다.
남신Ⅲ는 오로라(김성령 분) 박사에 의해 만들어진 로봇이다.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인공지능 박사인 오로라는 남신의 어머니다. 남신이 어릴 때 헤어진 뒤 그를 그리워하며 로봇으로 남신과 똑 같은 외모의 남신Ⅲ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남신과 남신Ⅲ가 언제쯤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되고 마주치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던 중, 이날 방송 말미 남신과 남신Ⅲ가 마주하게 됐다. 체코에서 서로의 얼굴을 본 이들은 놀라워했다. 하지만 이내 남신이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면서 둘은 단 한 마디의 대화를 나눌 수가 없었다.
다음 회 예고편으로는 남신Ⅲ가 어머니의 부탁을 받고 서울로 건너가 남신의 자리를 대신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과연 ‘너도 인간이니?’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서강준의 1인 2역 연기가 돋보이는 ‘너도 인간이니?’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