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호는 정려원에 대한 애정 대신 장혁에 대한 우정을 선택했다.
4일 방송된 SBS ‘기름진 멜로’에서는 서풍(준호)이 두칠성(장혁)을 생각해 단새우(정려원)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서풍은 단새우에게 이혼한 사실을 알리며 “우리 사이에 이건 해도 되지?”라며 이어폰을 나눠 꼈고, “배 안고파? 국수해줄게 그건 해줘도 되지?”라며 완탕면을 끓여줬다.
이에 단새우가 “국수 나눠 먹고, 이어폰 나눠 끼는 사이는 뭐냐?”라고 묻자, “최고의 파트너, 직장 내 견고한 동맹관계”라고 답했다. 이에 단새우는 “애매한 거 별로”라고 말했다.
‘애매한 사이’가 싫었던 단새우는 두칠성에게 자신의 마음은 ‘사랑’이 아니라고 단언했다. 단새우는 두칠성의 병실에 찾아가 “미안하고 고맙지만 그건 사랑이 아니다”라며 확실히 선을 그었다.
한편 서풍은 잃어버린 자신의 레시피를 찾기 위해 ‘화룡점정’에 잠입했다. 그는 ‘화룡점정’에서 자신의 레시피를 찾았고, 이를 발견한 왕충수(임원희)는 그의 레시피를 불태웠다.
하지만 서풍의 레시피는 복사본과 원본 두 개가 존재했다.
서풍이 왕충수와 다툼을 벌이는 사이, 두칠성이 또 다른 레시피를 찾았다. 이 과정에서 이미 부상을 당한 두칠성은 싸움에 휘말려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두칠성의 도움으로 레시피를 되찾은 서풍은 단새우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기로 결심했다.
한밤중 함께 요리를 만들어 먹은 서풍은 단새우에게 “나 당신 좋아해”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풍은 이어 “근데 당신 좋아하는 만큼 형(두칠성)도 좋아해. 그러니까 혹시라도 나 좋아하지 마”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강이향 기자 2hyna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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