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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톱스타 판빙빙 탈세설… 중국 당국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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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톱스타 판빙빙 탈세설… 중국 당국 조사 착수

입력
2018.06.0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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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이융위안(왼쪽 사진)과 판빙빙. 중국 화상보(華商報) 캡쳐
추이융위안(왼쪽 사진)과 판빙빙. 중국 화상보(華商報) 캡쳐

중국의 정상급 여배우 판빙빙(范氷氷)이 거액을 탈세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세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판빙빙 측은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4일 중국 인터넷 언론들에 따르면 관영 CCTV에서 토크쇼를 진행했던 추이융위안(崔永元)은 최근 웨이보(微博ㆍ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판빙빙이 4일간 공연하고 6,000만위안(약 100억3,000만원)을 받았지만 이중계약서를 작성해 이를 숨겼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이 인터넷과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이중계약서와 탈세 등 연예계 관행에 대한 논란이 커졌고 결국 세무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판빙빙공작실(판빙빙의 개인기획사) 소재지인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 빈후(濱湖)구 지방세무국은 지난 3일 “탈세 의혹과 관련한 증거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국가세무총국도 영화와 드라마 출연자들의 이중계약서 작성에 따른 세무 관련 문제에 대해 지방 세무당국이 실태를 조사하고 위법행위가 드러나면 조사토록 지시했다.

이와 관련, 판빙빙공작실은 당초 “추이융위안이 비밀계약을 공개하고 공개적으로 판빙빙을 모욕해 상업원칙을 파괴하고 합법적 권익을 침해했다”며 반발했지만 네티즌들의 비판이 거세게 일고 세무당국이 조사 방침을 밝히자 “판빙빙과 공작실은 이중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면서 “세무당국의 조사ㆍ검토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징=양정대 특파원 tor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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