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권이 자신의 SNS에 “연예인도 사람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권은 지난 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송인 홍석천과 함께한 사진을 올리며 행복한 일상을 선보였다. 그러나 조권은 이내 장문의 댓글을 달고 “연예인도 사람이다”라며 발끈했다.
그 이유는 바로 한 네티즌이 홍석천을 향해 성소수자 차별 발언을 한 것이다. 이에 조권이 단단히 화가 났다.
조권은 “웬만해선 신경 안 쓰고 넘어갑니다. SNS가 낭비라고 하지요. 저도 동감은 합니다만, 소통하기 위해 남에게 피해 안 주며 비공개가 아닌 공개로 소통하고 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그런데 간혹 어떻게든 관심 받고 싶어 하는 상식 이하의 행동을 할 때 당당히 말씀 드리고 싶네요. 내가 당신의 삶에 피해라도 드렸나요? 연예인도 사람이에요”라고 덧붙였다.
조권은 “세상을 넓게 보는 사람이 되시길 바라며, 세상에는 이렇게 생긴 사람 저렇게 생긴사람 이런 성격 저런 성격 이런 성향 저런 성향 아주 다양하고 사랑 받기 충분한 사람들이 살고 있어요”라며 “모두가 사랑 받고 존 중받을 가치 있는 사람들입니다. 당신에게 그런 사람들이 피해 준 게 없다면 당신도 사랑 받으면서 더 아름다운 삶을 사세요”라고 당부했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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