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평택ㆍ당진항에 컨테이너 운반 대형차량 전용 주차장 4만3,000㎡를 이달 말까지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주차장은 평택 구간인 서해대교 밑 공원부지에 1만㎡, 당진 구간인 송악읍 고대리 동부당진항만운영㈜ 부지에 3만3,000㎡ 규모로 마련된다.
평택해수청은 동부당진항만운영㈜의 주차장 부지에 대한 보안구역을 해지하는 등 임대가 가능토록 조치했으며, 공원용지에도 임시로 주차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평택시와 당진시에 항만시설 허가를 내줬다.
평택해수청은 주차장이 설치되면 국제터미널 주변 등 항만 곳곳에서 이뤄지던 컨테이너 차량의 불법 주차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평택ㆍ당진항을 이용하는 컨테이너 차량은 하루 평균 2,000여 대에 달하나 주차면적은 300여대 분에 불과한 실정이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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