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23ㆍ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셋째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김효주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험의 숄 크릭 클럽(파72ㆍ6,73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단독 3위를 마크했다.
단독 선두로 나선 에리야 쭈타누간(태국)과는 6타 차이다. 사라 제인 스미스(호주)는 8언더파 208타로 2위를 기록 중이다.
김효주는 전반 5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6번홀(파5) 버디로 만회에 성공했다. 이어 9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이며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후반홀은 깔끔했다. 김효주는 11번홀(파5)과 13번홀(파3), 15번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았다. 마지막까지 보기는 없었고 김효주는 단독 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014년 한국 무대를 제패한 김효주는 이듬해 미국 무대로 진출했다. 2015년과 2016년 1승씩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무승에 그쳤다. 올해도 앞서 8개 대회에서 3차례 컷 탈락하는 등 부진이 이어졌는데 이번 대회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박인비(30ㆍKB금융그룹)도 선두권을 유지했다.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지은희(32ㆍ한화큐셀)와 유소연(28ㆍ메디힐)은 나란히 1언더파 215타 공동 9위를 마크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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