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불모지’로 알려진 제주에 농구 저변을 넓힐 수 있는 희망의 코트가 생겼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지난 2일 제주 오현중학교를 찾아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W 위시코트’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낡고 열악한 농구 코트나 골대 등 농구 생활체육 시설 개보수를 통해 농구를 쉽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전 국민의 체육 복지 혜택과 농구 저변 확대, 생활체육 농구 문화 정책을 위해 마련한 사회 공헌 활동이다.
지난달 5일 충북 제천 간디학교에 이어 두 번째 W 위시코트 기증 학교는 제주 오현중학교였다. 이날 우리은행 박혜진, 이선영, 최은실, 유현이, 신한은행 한엄지, 유승희, 김연희가 행사에 참가해 오현중 학생들과 4대4 농구를 즐겼다.
이밖에 3점슛, 자유투, 댄스 이벤트 등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며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친선 경기를 마친 뒤에는 학생들에게 WKBL 경기 관람권을 선물하고 사진 촬영, 사인회를 열었다. 이에 학생들은 제주 감귤을 선물로 건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오는 22일에는 KEB하나은행(김이슬, 강이슬, 김미연, 이하은)과 KDB생명(노현지, 구슬, 진안, 김소담)이 경남 보건고를 방문한다. 세 번째 W 위시코트 기증식을 마지막으로 이번 캠페인은 종료된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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